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김진욱(24)과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41)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팬들이 우려할 만한 '부상 악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야구가 없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팀의 1군 엔트리 변동 사항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포수 강민호와 함께 외야수 김헌곤을 말소했고, LG 트윈스는 포수 김민수와 투수 김윤식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 외에도 NC 다이노스 내야수 도태훈, 두산 베어스 투수 김한중이 각각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을 지웠다. 롯데는 김진욱을 엔트리에서 빼줬다.
국가대표 좌완 투수 김진욱의 이름이 눈에 띈다. 김진욱은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6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지만 시즌 2번째 말소다. 최근 등판에서 계속해서 양쪽 햄스트링 경련 증세로 인해 5이닝을 초과하는 투구를 하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김진욱은 최근 검진 및 추가 크로스 체크를 진행한 결과, 양쪽 햄스트링 모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번 엔트리 말소는 부상이 원인이 아닌, 전반기 동안 소화한 선발 로테이션 체력 안배와 휴식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김진욱은 엔트리에서는 제외되지만, 선수단과 계속해서 1군에 동행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욱에 이어 강민호의 말소도 큰 뉴스다. 이번 시즌 72경기에 나서 타율 0.272(195타수 53안타) 7홈런 42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강민호는 직전 경기였던 2일 사직 롯데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5회말 시작과 함께 김도환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의 말소에 대한 질의에 "부상 이나 특이 사항이 없다"고만 설명했다. 휴식차 말소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