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서 뛰었던 그 좌완, 필라델피아행…PS 위해 불펜 승부수

롯데서 뛰었던 그 좌완, 필라델피아행…PS 위해 불펜 승부수

OSEN 제공
2026.08.0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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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좌완 불펜 브룩스 레일리를 영입했다. 필라델피아는 외야 유망주 존 스파이커먼과 우완 투수 루크 개브리시를 내주는 조건으로 올 시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중인 레일리를 데려왔다. 불펜 약점을 보강한 필라델피아는 이번 영입을 통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OSEN=손찬익 기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불펜 보강에 속도를 냈다.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한 데 이어 베테랑 좌완 브룩스 레일리까지 품으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리스 라운드테이블'은 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불펜 브룩스 레일리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외야 유망주 존 스파이커먼과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루크 개브리시를 메츠에 내주는 조건으로 레일리를 데려온다.

필라델피아는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와 케일럽 킬리언을 영입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전력 보강에 나서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레일리는 올 시즌 메츠에서 45경기에 등판해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30개만 허용했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리그 정상급 좌완 불펜으로 평가받았다.

볼넷 비율(9이닝당 3.3개)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장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불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38세의 레일리는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오랜 공백기를 거친 뒤 2020년 신시내티 레즈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 무대로 복귀했고, 2021년 휴스턴에서 58경기에 등판하며 입지를 다졌다.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평균자책점 2.68, WHIP 0.969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메츠와 계약해 최근까지 활약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은 3년 반 동안 평균자책점 2.31, WHIP 1.080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며, 9이닝당 평균 9.4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올 시즌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 필라델피아는 가장 좋은 시점에 검증된 좌완 불펜을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불펜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오프시즌 영입한 브래드 켈러가 시즌 아웃되면서 불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킬리언과 레일리를 잇달아 영입하며 불펜 뎁스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9경기에서 8패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치열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번 트레이드의 효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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