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추춘제 전환 시즌 개막전부터 '초대박'을 쳤다. 공식 개막전 한 경기에만 무려 6만 3960명이 들어차 리그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다.
일본 J리그는 7일 오후 7시 25분 일본 도쿄의 MUFG 스타디움(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가시마 앤틀러스 간 2026-2027 일본 J리그 1라운드를 통해 새 시즌 막을 올렸다.
J리그는 그동안 프로축구 K리그와 마찬가지로 봄에 시작해 늦가을에 시즌을 끝내는 춘추제로 운영됐지만, 2026-2027시즌부터 추춘제로 전환됐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부터 추춘제로 전환된 가운데 J리그는 ACL 일정, 유럽 주요 리그 일정과의 불일치 해소, 혹서기 경기력 저하 방지 등을 이유로 추춘제 전환을 준비해 왔고, 이날 추춘제 시즌의 첫 막을 올렸다.
역사적인 추춘제 시즌의 시작에 일본 축구 팬들의 발걸음도 대거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날 MUFG 스타디움을 찾은 공식 관중 수는 무려 6만 3960명. 그야말로 국가대표 A매치급 열기가 프로축구 J리그 한 경기에 나왔다.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이날 관중 수는 J리그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9년 우승 결정전이었던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FC도쿄전 당시 6만 3854명이었는데, 이날 J리그 역사가 새로 쓰였다. J리그 원년인 1993년 베르디 가와사키(현 도쿄 베르디)-요코하마 마리노스 간 개막전 당시 관중수 5만 9626명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이 경기뿐만이 아니다. 5분 뒤 일본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도 3만 4855명의 관중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관중 수용인원(4만322명)의 86% 이상을 채운 관중 수다. 이날 J리그는 단 2경기만 열렸는데, 2경기 관중수만 9만 8815명으로 10만 관중에 육박했다.
2경기에 나선 선수들도 명승부로 답했다. 가시마는 2-3으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앞세워 요코하마에 4-3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감바 오사카 역시 우라와 레즈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2-3으로 뒤지던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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