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악화→심정지' 백인천 전 감독 천만다행, 호흡·맥박 모두 돌아왔다

'뇌경색 악화→심정지' 백인천 전 감독 천만다행, 호흡·맥박 모두 돌아왔다

김동윤 기자
2026.08.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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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뇌경색 악화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 이송 중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당초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KBO가 KBO장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정책지원팀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백 전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타격왕 출신으로 KBO 리그 원년 4할 타율 기록과 LG 트윈스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백인천 전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백인천 전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천만다행이다 심정지 상태로 알려져 야구계를 놀라게 한 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 백인천(84) 전 감독의 맥박이 극적으로 돌아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4일 스타뉴스에 "백인천 감독이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언론 보도를 통해 백 전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투병 중이던 뇌경색 증세가 악화됐다는 이유였고 백 전 감독과 함께 있던 지인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KBO는 지난해 9월 작고한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 대행 이후 두 번째 KBO장을 준비 중이었다.

병원 이송 중 극적으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아직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는 KBO도 정책지원팀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NPB) 모두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였다. 먼저 NPB에서 1962년부터 1981년까지 활약하면서 통산 1969경기 타율 0.타율 0.278(6579타수 1831안타) 209홈런 776타점 801득점 212도루, 출루율 0.316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타이헤이요 클럽 라이온즈(현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인 1975년 타율 0.319로 타격왕에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에는 고국에서 야구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 감독 겸 선수로 입단했다. 프로 원년 첫해 백 전 감독은 71경기 타율 0.412(250타수 103안타), 19홈런 64타점 55득점 11도루, 출루율 0.497 장타율 0.740으로 타율, 최다 안타, 득점, 출루율, 장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백 전 감독의 이 시즌 4할 타율은 2026년 현재까지 KBO 리그 유일한 기록이다.

이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 1990년 LG 트윈스 감독으로 부임해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거치며 한국 야구계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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