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조형래 기자] 9회 허망하게 자멸한 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엔트리만 대거 변동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수진 엔트리를 변동했다. 일단 롯데는 내야수 손호영과 포수 유강남이 동시에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포수 박재엽과 김현도가 동시에 콜업됐다.
롯데는 전날(14일) 경기에서 0-6으로 뒤지던 경기를 8회 한동희의 솔로포로 6-6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난조를 보였다. 사구 2개를 연거푸 허용했고 이후 폭투 2개로 허망하게 결승점을 내줬다. 이때 포수 자리에는 유강남이 앉아있었다.
유강남은 무사 1,2루 최정원의 타석 때 공을 놓쳤다.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려던 타자의 다리 사이로 공이 왔는데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도 최정원의 대타 이우성의 타석 때 포크볼 헛스윙이 나왔는데 이 역시 공을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했다. 공이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향했지만 3루 주자 천재환이 홈까지 쇄도하며 결승점이 만들어졌다. 유강남의 후속 동작이 기민하지 못했다.
김원중도 김원중이지만, 포수 유강남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결국 다시 2군으로 향했다. 포수 자리에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롯데는 박재엽과 김현도, 2명의 포수를 콜업했다.
라인업은 큰 차이가 없다. 황성빈(중견수) 나승엽(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지명타자) 고승민(2루수) 윤동희(우익수) 한태양(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