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한 고기 무한 리필 식당에서 어린 자녀 2명과 함께 식사를 마친 일가족이 음식값을 내지 않고 떠났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특히 이들이 식사 중 떨어뜨린 고기를 바닥으로 밀어 넣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점주가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부산에서 대패삼겹살 무한 리필 식당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부부로 보이는 성인 남녀와 아이 2명이 식당을 찾았다.
영상에는 이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오후 8시 14분께 식사를 마친 뒤 계산대에 들르지 않고 식당을 나갔다. 음식값은 총 4만7800원이었다.
점주는 가족이 사라진 뒤 자리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CCTV를 살펴봤다.

영상에는 아이가 접시를 떨어뜨린 뒤 바닥에 떨어진 고기를 구석으로 발로 차는 모습이 녹화돼 있었다. A씨는 이들이 앉았던 자리 아래에 고기가 수북이 쌓여 있는 것도 발견했다.
A씨는 "바닥에 성인 2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고기가 쌓여 있었다. 부모가 떨어진 접시를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됐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A씨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CCTV에 찍힌 차량의 라이트 때문에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아 수사가 보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식사한 뒤 음식값을 내지 않고 떠난 데 이어 바닥에 떨어진 고기까지 그대로 방치한 점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