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이유 있네" 이현주 시즌 첫 도움... 아로카 4-0 폭발→포르투 제치고 '깜짝 1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이유 있네" 이현주 시즌 첫 도움... 아로카 4-0 폭발→포르투 제치고 '깜짝 1위'

이원희 기자
2026.08.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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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아로카의 이현주가 모레이렌스와의 2026~2027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도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현주는 전반 30분 호세 폰탄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아로카는 개막 2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한 이현주는 이번 시즌에도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주. /사진=아로카 SNS
이현주. /사진=아로카 SNS

포르투갈 무대에서 뛰는 한국 축구의 공격 자원 이현주(아로카)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소속팀 아로카도 이현주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아로카는 1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로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로카에서 열린 모레이렌스와 2026~2027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현주는 아로카의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로카는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7분 뒤에는 이현주가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다.

코너킥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공을 잡은 이현주가 침착하게 옆으로 패스를 내줬다. 이를 호세 폰탄이 감아차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도 해당 장면을 두고 "코너킥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공이 뒤엉켰고, 폰탄이 결국 공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며 "이현주가 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현주는 이날 72분을 소화하며 볼 터치 32회를 기록했다. 패스는 21개 가운데 17개를 성공해 81%의 성공률을 보였다. 슈팅 3회와 기회 창출 1회도 기록했고,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5차례 공을 터치하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수비에서도 태클 2회와 볼 회수 2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현주에게 좋은 평점 7.6을 부여했다.

아로카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딜런 난딘이 쐐기골을 터뜨려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스코어. /사진=아로카 SNS
최종 스코어. /사진=아로카 SNS

개막 이후 아로카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아로카는 개막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승점 6을 쌓았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비토리아 SC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에서 5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현재 아로카는 2승, 승점 6으로 FC포르투, 마리티무와 승점이 같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5를 기록해 +4인 포르투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포르투와 스포르팅CP, 벤피카 등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강호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주 개인에게도 반가운 출발이다. 이번 도움은 올 시즌 리그 첫 공격포인트다.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이현주는 2022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여러 팀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지난해 여름 아로카 유니폼을 입었다.

이현주는 2025~2026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로카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현주. /사진=아로카 SNS
이현주. /사진=아로카 SNS

아로카가 이현주에게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아로카는 이현주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150만 유로(약 25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이현주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4년 11월 홍명보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고, 쿠웨이트전에서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여름에는 또 다른 한국 유망주 박시후도 아로카에 합류했다. 박시후는 지난해 7월 충남아산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공격수다.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2025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축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박시후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박시후(오른쪽). /사진=아로카 SNS
박시후(오른쪽). /사진=아로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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