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캡틴 투혼 이 정도라니, ‘올해가 우승 적기’ 평가→부상 참고 출전 강행 “구자욱은 꼭 라인업에 있어야 한다”

삼성 캡틴 투혼 이 정도라니, ‘올해가 우승 적기’ 평가→부상 참고 출전 강행 “구자욱은 꼭 라인업에 있어야 한다”

OSEN 제공
2026.09.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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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이 등 부위 담 증세로 인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경기에 출전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구자욱은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안타와 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며 연패를 끊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이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구자욱은 지난 12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등 부위에 갑작스럽게 담 증세를 호소하며 12일과 13일 LG전 모두 벤치를 지켰다. 삼성은 공격의 중심이자 타격 1위를 질주 중인 구자욱이 빠지자 급격히 동력을 잃으며 2연패에 빠졌다. 12일 3-4 석패에 이어 13일 5-13 대패를 당하며 선두 KT 위즈에 2경기 뒤진 2위가 됐다.

공교롭게도 구자욱이 돌아오자 삼성이 연패를 끊고 승리를 맛봤다. 구자욱은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15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활약으로 팀의 7-3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욱은 3회말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류지혁의 중전안타 때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그리고 8회말 무사 1, 2루에서 중전안타를 치며 르윈 디아즈의 2타점 역전 적시타 및 5득점 빅이닝을 뒷받침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15일 경기 당일 구자욱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온전히 몸을 회복한 상태는 아니다. 경기에 못 나갔는데 계속 팀이 져서 아마 힘들었을 것”이라며 “몸이 100%가 아닌데도 고참, 주장으로서 의지,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갔다. 아마 본인도 지금 쉴 상황이 아니라는 걸 느꼈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16일 두산전 또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3회초 2사 2, 3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을 비롯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지만, 그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라이온즈의 상징적인 선수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15일 경기에서 구자욱이 마지막 타석에 중요한 안타를 쳐서 우리가 디아즈까지 연결되는 상황을 만들어줬다”라며 “구자욱 같은 선수들은 중요할 때 항상 쳐준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그래서 구자욱은 우리 라인업에 꼭 들어가야 한다”라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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