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원래 2군을 보내려고 했는데, 그런 일이…”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9일) 2군으로 내려보낸 투수 류진욱에 대해 언급했다.
류진욱은 지난 18일 사직 롯데전, 땅볼 타구에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주장 박민우가 극대노하면서 더그아웃에서 질책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멘붕’의 상황이었다.
그리고 류진욱은 이튿날인 1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질책성 엔트리 변동으로 보일 수 있었다. 이호준 감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원래 롯데전이 끝나면 2군을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투수들 연투가 걸려있었다. 자칫 하다가는 투수들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오겠더라. 그래서 롯데전을 보고 2군 보내려고 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류진욱은 올 시즌 40경기 3승 7패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72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62경기 4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7로 뒷문을 잘 틀어막았지만 올해는 부침을 겪고 있다.
류진욱은 유독 짝수 년도에 부침을 겪는 징크스가 있는데, 올 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역시 마무리 투수로 낙점을 받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류진욱 연차의 선수가 추격조를 하는 건 말이 안된다. 그 자리는 젊은 투수들이 경험을 쌓는 자리다. 3타자를 깔끔하게 막지 못했다. 밸런스가 안 맞는다”라며 “이제는 잘 추스려서 내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6연패에 빠진 NC는 최정원(중견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블레인(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김휘집(유격수) 천재환(우익수) 김형준(포수) 신재인(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토다 나츠키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