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농구 金빛 완벽 퍼포먼스'→"도대체 우리는 뭘 했나?" 中 현지 여론 폭발... "이런 수모 또 없다" [아이치 나고야 AG]

'한국 女 농구 金빛 완벽 퍼포먼스'→"도대체 우리는 뭘 했나?" 中 현지 여론 폭발... "이런 수모 또 없다" [아이치 나고야 AG]

박건도 기자
2026.09.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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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75-70으로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한국이 핵심 듀오가 빠진 11명의 선수단으로 기적을 일궈냈으며 박수호 감독의 경기 조율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중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높이를 갖추고도 외곽 지원이 전무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중국 현지 여론이 끝내 폭발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조직력과 투혼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한국에 덜미를 잡힌 자국 대표팀을 향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7일 "한국 여자 농구가 일본을 75-7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전반에만 19점 차로 달아난 뒤 후반 일본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4쿼터 막판 강이슬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은 박지수와 박지현 등 핵심 듀오가 빠졌고 12인 엔트리조차 다 채우지 못한 11명의 선수단으로 기적을 일궈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매체는 우승 직후 한국 선수단이 박수호 감독을 코트에 눕혀 놓고 밟는 장면과 함께 헹가래를 친 세리머니를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선수들이 박 감독을 바닥에 눕히고 장난스럽게 구타하며 우승을 자축했고 박 감독도 활짝 웃었다. 박 감독은 일본의 20점 차 역전극을 허용하지 않는 적절한 경기 조율을 보여줬고, 포함해 엔트리 11명 전원을 결승 무대에 출전시켰다. 한국 농구협회의 지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원팀으로 뭉쳐 역사를 썼다"고 높이 평가했다.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목에 건 박수호 감독, 코치들과 태극기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목에 건 박수호 감독, 코치들과 태극기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반면 자국 여자 농구 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싸늘했다. 중국은 앞서 25일 열린 준결승에서 한국에 80-8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시나스포츠'는 "골밑에서 226cm 장신 센터 장쯔위와 뤄신위가 39점을 합작했지만, 외곽 난조로 수모를 당했다. 반면 한국은 41개의 3점슛을 시도해 12개를 꽂아 넣었다. 외곽 지표는 잔혹한 대비"라며 "대표팀은 사실상 금밥통을 들고 구걸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226cm의 장신 센터 장쯔위와 뤄신위라는 아시아 무대 압도적인 높이를 갖추고도 외곽 지원이 전무했던 점을 질타했다. 유명 농구 해설가 양이는 4강전 경기 도중 "3쿼터가 끝날 때까지 3점슛 9개를 던져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장쯔위가 10개 중 9개를 넣어 20점을 뽑아낸 덕에 겨우 4점을 앞섰을 뿐이다. 3쿼터 내내 3점슛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경기는 30년 만에 처음 본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 역시 "가드진이 공을 잡으면 제자리에서 골밑 선수들의 자리싸움만 기다리거나 외곽에서 무의미한 패스만 돌리다 찬스를 날렸다"며 "한국은 정통 센터가 없었음에도 빠른 패스 전개와 과감한 3점슛으로 승리를 따냈다. 중국의 스위치 디펜스가 반 박자 늦을 때마다 한국의 슛이 림을 갈랐다"고 지적했다. 같은 주에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에 20점 차 대패를 당한 데 이어 여자 농구마저 무기력하게 무너지자 현지 언론의 성토는 극에 달했다.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목에 건 박수호 감독과 태극기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목에 건 박수호 감독과 태극기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최고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중국을 격파한 한국 여자 농구는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75-70으로 홈팀 일본을 꺾고 역사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쿼터 11점을 몰아친 이해란의 활약 속에 27-15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 막판 이소희의 장거리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전반을 42-23으로 마쳤다.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4쿼터 들어 2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강이슬과 이해란이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5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금메달을 따낸 농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일본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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