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8)가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함께 딸의 친부에 대한 솔직한 발언으로 다시 한번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매체 '니시스포'는 28일 "프로 피겨 스케이터 안도 미키의 이미지 변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오랫동안 유지해 온 흑발 대신 금발로 변신하고 핑크빛 메이크업을 한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도가 최근 방송에서 털어놓은 싱글맘으로서의 솔직한 고백도 재조명했다. 안도는 지난 6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딸의 친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당시 안도는 "이혼 경험도 없고, 아이가 한 살이 되기 전부터 아빠가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딸에게도 아빠에 대한 기억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숨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어릴 때부터 이유를 설명해 줬다. 사진을 보여주며 만나고 싶다면 아마 살아있을 테니 언제든 찾아주겠다고 말한다"고 고백했다.

현역 시절 안도는 김연아와 동시대에 활약하며 일본을 대표했던 간판 피겨 스타였다. 여자 싱글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 공식 대회에서 4회전 점프(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했고,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2007·2011)에 오르는 등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다만 은반 밖에서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2013년 4월 25세의 나이에 친부를 밝히지 않은 채 미혼 상태로 딸을 출산했다고 전격 발표해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출산 직후 전일본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투혼을 펼쳤으나 그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에도 안도의 사생활은 줄곧 대중의 관심 대상이었다. 2014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던 스페인 피겨 스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와 동거까지 하며 진지하게 교제했으나 상대의 외도로 파국을 맞았고, 이를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집에 오면 게임 중독, 밖에선 바람둥이였다"며 쿨하게 폭로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지도자 활동 중 16세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교제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는 등 다사다난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에는 확 달라진 외모와 당당한 육아관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