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뒤 3연승' LG 리버스 스윕 '기적의 드라마' 진짜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서 쓸까 [준PO2 현장]

'2연패 뒤 3연승' LG 리버스 스윕 '기적의 드라마' 진짜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서 쓸까 [준PO2 현장]

광주=김우종 기자
2026.10.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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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6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선발 임찬규가 1회 5실점하며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9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권 집중력 부족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예고하며 리버스 스윕을 향한 반전을 다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2차전 2-6으로 끌려가는 후반부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6.10.1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LG 염경엽 감독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2차전 2-6으로 끌려가는 후반부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2026.10.1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박해민과 LG선수들이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2차전에서 패한후 아쉬운 발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10.1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박해민과 LG선수들이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2차전에서 패한후 아쉬운 발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10.1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LG 트윈스가 결국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원정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리고 이제 LG가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한 선택지는 단 하나.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이라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써야 한다. 이제 진짜 마지막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상황. 과연 남은 시리즈에서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LG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지난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IA에 1-5로 패했던 LG는 시리즈 전적 2패를 마크했다. 이제 LG는 남은 3, 4, 5차전에서 단 한 경기만 패할 경우, 올 시즌 야구를 마감하게 된다.

LG는 경기 초반 선발 임찬규가 무너진 게 뼈아팠다. 올 시즌 KBO 리그 '공동 다승왕' 임찬규는 전날 빙모상을 당했지만, 마운드에 오르며 LG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6개의 안타 및 볼넷 1개를 헌납한 끝에 5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LG는 임찬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두 번째 투수 케네디(1⅔이닝)를 비롯해 이우찬(1⅔이닝), 우강훈(1⅓이닝), 손주영(1이닝), 김강률(1이닝 1실점), 김진수(1이닝)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IA 타선을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케네디가 피안타 1개, 김강률이 피안타 1개와 함께 1실점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LG는 장단 9안타를 뽑아냈다. KIA가 때려낸 8개의 안타보다 1개 더 많은 수치였다. 박해민이 3안타, 구본혁이 멀티히트로 각각 분전한 가운데, 득점권에서 침묵한 게 뼈아팠다.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회에 많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불펜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그러나 타선이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주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임찬규의 교체 시점에 관해서는 "(구원 투수들이 불펜에서) 몸 푸는 시간이 필요했다. 벤치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서 교체 타이밍을 가져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팀에 롱 릴리프 자원이 없다. 그래서 1이닝씩 끊어서 막는 방법을 택했다. 불펜 투수들은 각자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며 격려했다.

팀이 3-6으로 뒤진 8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재원 타석 때 대타를 쓰지 않은 배경도 설명했다. 이재원은 이날 모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타석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염 감독은 그래도 선수를 감쌌다. 그는 "이재원이 한 방을 믿었다"면서 "지금은 포스트시즌 중이다. 선수 본인도 큰 무대를 경험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 보완해야 할 부분은 마무리 훈련 때부터 많이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LG는 하루 휴식 후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염 감독은 3차전 선발에 관해 "카를로스 카라스코"라고 답했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9차례 중 무려 7차례나 된다. 리버스 스윕은 두 차례 있었는데, 모두 두산 베어스가 그 주인공이다. 2009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에 성공,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잠실구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만약 20일 경기에서 LG가 패하면, 진짜 마지막 KBO 잠실 경기가 된다. 과연 남은 시리즈에서 LG가 기적 같은 드라마를 쓸 수 있을 것인가.

LG 염경엽 감독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2차전을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LG 염경엽 감독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2차전을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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