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 가요" 이기혁 논란에 입 연 정경호 감독 "그래도 많이 성숙해졌다... 요즘 태극마크 뭉클함 잊혀져" [상암 현장]

"군대 안 가요" 이기혁 논란에 입 연 정경호 감독 "그래도 많이 성숙해졌다... 요즘 태극마크 뭉클함 잊혀져" [상암 현장]

박재호 기자
2026.10.24 13:4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병역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기혁에 대해 많이 성숙해졌다고 언급했다. 이기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공식 사과했다. 정경호 감독은 이번 계기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다시 한번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경호(46) 강원FC 감독이 최근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병역 혜택'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기혁(26)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차출 이후 논란을 겪는 이기혁의 상태와 둘이 나눈 대화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정경호 감독은 "그래도 많이 성숙해졌다"며 "이번 계기로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한 부분,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기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을 맡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발언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이기혁은 지난 4일 "말의 무게를 생각하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정경호 감독은 "저도 대표팀 출신이긴 하지만, 이기혁 선수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뛰고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워준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대표 선수 생활을 할 때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가 올라갈 때 굉장히 뭉클한 느낌이 있었고, 정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컸다"라며 "지금 선수들은 그런 부분들이 조금 잊혀져 가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정경호 감독은 "이번 계기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책임감, 자긍심, 그리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자세가 다시 한번 바로 잡혀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