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시 랠리" 다우 7500선 회복
벼랑 끝으로 몰렸던 미국 주식시장이 10일(현지시간) 급반등했다. 세계적인 포털인 야후의 실적 전망 상향과 실업수당 신청자의 감소 등이 가뭄의 단비 역할을 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7500선을,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야후 호재로 4% 이상 급등했다.
미 증시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순익 악화와 경기 침체, 제2의 걸프전 개전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6주 연속 급락했다. 이들 요인이 호전의 분명한 징후를 보이지 않는 한 매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게 투자자들의 입장이었다. 전날 야후의 실적 목표 달성과 향후 전망치 상향 조정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는 분석이다.
야후는 전날 장 마감후 3분기 매출이 온라인 광고의 예상외 호전으로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 및 내년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야후는 증권사들의 등급 상향과 맞물려 23% 폭등했다.
또한 6주 연속 하락에 따른 과매도로 인해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이날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금융, 설비, 기술, 자동차 등이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우 지수는 243포인트(3.3%) 급등한 7529.51(잠정)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9포인트(4.4%) 오른 1163으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26포인트(3.4%) 상승한 80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