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8000선 위협, 나스닥 3%↓

속보 [뉴욕마감]다우 8000선 위협, 나스닥 3%↓

정희경 특파원
2002.10.17 05:02

[뉴욕마감]다우 8000선 위협, 나스닥 3% 급락

미국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에 요동하고 있다. 특별한 악재 없이 기업 실적의 예상치 상회 행진에 4일간 급등했던 미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을 비롯해 모토로라, 보잉, 코카콜라 등의 잇단 경고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인텔의 올들어 두 번째 투자 삭감 계획은 PC 및 반도체 장비업체 등의 전망을 어둡게 만들어 관련 주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증시는 인텔의 전날 실적 부진 경고에 눌려 급락세로 출발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낙폭을 키워 가 일 중 저 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16포인트(2.6%) 급락한 8039(잠정)를 기록, 8000선이 다시 위협받았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와 컴퓨터주 주도로 49포인트(3.8%) 하락한 1232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1포인트(2.4%) 내린 8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 경고 외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의회가 통과시킨 대 이라크 결의안에 서명하면서 각국 정상들에게 책임을 촉구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시 대통령은 군사력 사용이 최후의 보루라는 단서를 달았으나 실질적인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 전쟁의 위협을 상기시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