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악재에 무게, 다우 7700 위협

속보 [뉴욕마감]악재에 무게, 다우 7700 위협

정희경 특파원
2003.03.05 06:01

[뉴욕마감]악재에 무게, 다우 7700 위협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기업들의 부정적인 뉴스에 밀려 이틀째 하락했다.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 의견 강등, 금융주들의 실적 부진 예상이 약세를 촉발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부동산 하락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주택 관련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고, 전날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주가 고평가를 지적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가라 앉혔다.

미국이 걸프지역에 병력을 추가 파견하고, 필리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60여명이 사상하는 지정학적 위기와 테러 위협도 악재가 됐다. 오는 7일 공개되는 실업률을 앞두고 2월 감원 규모가 늘어났다는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발표도 경기 둔화 우려를 상기시켰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31포인트 하락한 7706(잠정)으로 마감하며, 7700선 마저 위협당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최저치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포인트 떨어진 1307을 기록, 1300선에 턱걸이 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2포인트 내린 822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반등, 배럴당 37달러에 근접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7.20달러까지 상승한 후 전날보다 1.01달러 오른 36.89달러에 마감했다. 금값도 전쟁 우려로 상승했다. 4월물 선물은 한때 온스당 354.90달러까지 올랐다 전날보다 4달러 상승한 353.30을 기록, 35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늘렸다 줄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1시를 지나면서 반등에 실패, 하강을 지속해 결국 일중 저점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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