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블루칩 4주 연속 상승

[뉴욕마감]블루칩 4주 연속 상승

장현진 기자
2003.06.21 05:57

[뉴욕마감]블루칩 4주 연속 상승

[상보]"좀 더 휴식이 필요하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지난 3개월 간의 랠리에 따른 부담감으로 4일 연속 조정을 이어갔다. 또 케냐에 있는 미 대사관이 테러 위협으로 일시 폐쇄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은 제너럴 일렉트릭(GE)와 제너럴 모터스(GM) 등에서 나온 호재성 소식에 힘입어 소폭 올랐으나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은 이날 상승세로 출발, 오전 중 1% 가까이 올랐으나 오후들어 오름폭을 축소했다. S&P500지수도 장초반 1000선을 상향 돌파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3%(+21.22)포인트 오른 9200.75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1.03포인트) 상승한 995.73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3%(-3.83포인트) 떨어진 1644.81로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커지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였으나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장초반 거래량이 크게 늘었으나 오후들어 거래량이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5억8000만주, 나스닥은 16억800만주였다.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개별 주식의 선물 옵션과 지수의 선물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1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및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밝힌 후 1.37% 올랐다. GM은 이날 개장 전 부족한 기업 연금 재정을 메우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및 전환 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푸르덴셜이 GM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세계 최대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개장 전 올해 순익 전망을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혀, 0.5% 상승했다. 전날 메릴린치와 JP모간 등 총 5개 금융사가 GE의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GE주가는 2.83% 하락했었다.

글로벌 파트너스 증권의 리서치 이사인 피터 카딜로는 "GM과 GE 덕분에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제약, 설비투자 상승한 반면 반도체주와 네트워킹주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78%(-2.90포인트) 떨어진 371.22를 기록, 이틀 연속 하락했다. 편입 17개 종목 가운데 인텔을 비롯한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피플소프트 이사회는 개장 전 오라클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피플소트트 인수가를 기존보다 22% 높인 63억 달러로 제시했으나 피플소프트 이사회는 제안을 거절했다. 피플소프트는 1.08% 하락했고 오라클은 3.08% 급락했다.

세계 2위의 석유 서비스 회사인 핼리버튼은 석면 소송 합의금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5.2% 급락했다.

한편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워싱턴포스트는(WP)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0.5%포인트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13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0명의 전문가는 0.25%포인트 인하를 36명은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74센트(+2.5%) 오른 배럴당 30.7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금값은 하락, 8월 인도분은 온스당 5.1달러 떨어진 356.70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