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불안, 다우 9200선 하회

속보 [뉴욕마감]고용불안, 다우 9200선 하회

정희경 특파원
2003.08.02 05:00

[뉴욕마감]고용불안, 다우 9200선 하회

뉴욕 증시가 8월을 시작하는 1일(현지시간) '고용없는 회복'우려로 하락했다. 하반기 성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이 7월 하락했으나 취업자는 6개월째 감소, 고용시장 회복에 제동이 걸린 게 불안감을 자극했다. 고용 개선 없이는 안정적인 성장이 어렵다.

증시는 엇갈린 고용지표 발표로 하락 출발했다. 이어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소폭 개선된 반면 공급자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는 5개월 만에 50선을 넘어섰으나 기대 수준에 그쳐 증시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81포인트 떨어진 9152(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내린 1715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9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으로 모두 하락했다.

증시는 전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인 2.4%로 높아지고,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와 주간 실업수당 신청도 전문가들의 추산보다 개선되면서 한때 랠리를 했다 마감 오름폭을 크게 줄여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2달러 선을 넘어섰고, 금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라크 수출 지연과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배럴당 1.77달러(5.8%) 급등한 32.3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32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6월 중순이후 7주 만이다.

금 12월 선물은 이날 온스당 8달러 하락한 347.8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한 주간 16.80달러(4.6%) 하락했다. 금값 하락은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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