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성규 팬택사장 "TOP10 진입"
팬택계열이 안정적인 국내 휴대폰 시장 3위 달성 진입에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고가폰 공급 전략 등을 통해 연내 세계 휴대폰 10위 대열에 오르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이날 내수용 듀얼 스크린폰인 'S2' 발표회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450만대 수출에 이어 하반기에 800만대 가량의 휴대폰을 수출해 현재 세계 14위권에서 10위권내의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국과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을 고급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지난 2분기 매출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사스(SARS)로 인한 타격이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이미 중동과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시장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팬택은 이날 해외수출용 유럽형(GSM) 단말기 6종과 CDMA 1종 등 7개의 고기능 휴대폰을 공개하고 이달과 내달에 거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4분기 중 CDMA 및 GSM 휴대폰 30여종의 신규모델을 내놓고 북미 및 동남아, 유럽, 러시아, 중동지역 등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휴대폰 시장의 승부는 '속도'에 의해 결정난다"며 "노키아나 모토로라가 14개월여에 걸쳐 한모델을 내놓을 때 우리는 6~7개월내에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팬택은 현재 450여명의 연구인력을 연말까지 600명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수시장을 개척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자체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팬택은 이날 세계 처음으로 심리치료 기능을 구현한 듀얼 스크린폰 S2를 처음 공개했다. S2는 1.3인치의 대형 외부창을 탑재해 외부창으로도 발신자의 얼굴을 볼 수 있는 포토 컬러아이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랜턴기능의 플래쉬를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격은 40만원대이며, SK텔레콤용으로 우선 공급된다. 팬택&큐리텔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된다. 팬택은 S2의 연내 판매목표를 30만대로 세워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