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46배 수익, 4~5가지 비법있죠"

[인터뷰]"46배 수익, 4~5가지 비법있죠"

문형민 기자
2003.09.17 16:05

[인터뷰]"46배 수익, 4~5가지 비법있죠"

"4~5가지 투자기법을 시장 흐름에 맞춰 다양하게 구사하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입니다"

대우증권이 주최한 실전투자대회에서 12주만에 465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승한 전업투자자 이준수(35. 필명 새강자)씨 얘기다. 이 씨는 이 대회에서 500만원으로 2억325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 씨는 '상한가 따라잡기' '하한가 공략법' '재료주 및 급등주 포착하기' 등 소위 '고수'들이 사용하는 매매기법을 대부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가지 기법에만 매달릴 경우 수익를 못내는 날이 생기지만 여러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손절매 원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수익률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7년째 '단타매매'를 주로하는 전업투자를 하고있다. 개인사업을 하다 IMF사태로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기회라고 느껴 종잣돈 1억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안돼 원금을 까먹고 10억원대의 빚까지졌다.

이때부터 그는 집에서 나와 주식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 2001년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여러 주식투자대회를 휩쓸고있다. 지난해 8월과 12월 동양증권과 한화증권이 주최한 대회에서 각각 1500%, 460%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 3월 SK증권 대회에서도 수위에 올랐다. 지난해말엔 빚을 모두 갚았다.

그는 오전 5시30분에 일어나 6시30분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투자를 시작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시간은 9시부터 10분간이라고 그는 귀뜸했다. 이 10분 내에 그날 움직일만한 종목을 선정해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장중에 머니투데이를 비롯한 온라인 매체들이 생산하는 뉴스들도 꼼꼼히 챙겨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장마감후 보통 5시까지 그날 성과를 정리하고, 다음날 움직일만한 종목을 챙기는 것으로 일과를 마무리한다.

어느 정도의 돈을 벌었냐는 질문에 그는 "수익의 규모 보다도 언제든지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된 게 더 큰 소득"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