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뱅가드 S&P500지수펀드 맛보세요"

[인터뷰]"뱅가드 S&P500지수펀드 맛보세요"

민주영 기자
2003.09.24 14:46

[인터뷰]"뱅가드 S&P500지수펀드 맛보세요"

제레미 듀필드(Jeremy Duffield) 뱅가드그룹 아시아 호주지역본부장은 "인덱스펀드 투자야말로 비용이 적고 분산투자 할 수 있는 데다 잘못된 펀드매니저를 선택하는 위험을 줄이는 등 매우 유리하다"며 "특히 운용수수료가 낮은 데다 거래비용도 낮아 평균이상의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고 말했다.

뱅가드그룹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뮤추얼펀드 운용사이자 처음으로 인덱스펀드를 선보인 운용사다. 미국 펜실버니아에 본사가 있으며 운용자산규모는 6200만달러, 펀드투자자 1700만명이다. 제레미 본부장은 24일 유리자산운용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을 위해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본지와 단독인터뷰에 존로빈슨 뱅가드 싱가폴 상무와 서경석 유리자산운용 대표가 배석했다.

-유리자산운용과 업무제휴 배경과 국내에 소개할 상품은

"현재 뱅가드가 운용중인 S&P500인덱스펀드와 채권인덱스펀드로 유리자산운용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펀드 투자펀드(Fund of Fund)형태나 맞춤형태 등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맞춤형태의 경우 뱅가드 호주법인에서 지원한다. 유리자산운용이 인덱스에 초점을 둔 운용사로서 우리와 유사한 가치와 철학을 가진 파트너로 제휴를 맺게 됐다."

- 왜 인덱스펀드인가

"저비용과 분산투자의 이점이 가장 크다. 길게보면 평균적으로 펀드매니저가 재량적으로 운용하는펀드보다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검증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금 분산투자가 많이 필요한 시점으로 본다"

- 한국의 인덱스펀드 시장 전망은?

"주가지수 변동이 심해 척박한 면이 있지만 머지않아 자리잡을 것으로 본다. 처음엔 인덱스펀드를 이해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중심이 되다가 개별투자자로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처음엔 개별 투자자들이 인덱스투자를 밋밋하게 생각해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결국은 모두 수용하게 될 것이다."

-인덱스펀드 투자 포인트와 장점은

"첫째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6개월~1년이 아닌 수년간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둘째,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지역별, 자산별로 전략적인 분산투자가 필수적이다. 셋째, 자산배분이 정해지면 저비용분산투자가 필요하다. 이 저비용 분산투자 수단으로서 인덱스펀드가 최적이다. 인덱스펀드 투자는 수수료가 낮을 뿐 더러 거래비용도 낮다. 잘못된 펀드매니저를 선택함으로써 당할 수 있는 피해를 미리 방지할 수도 있다"

-펀드성공 열쇠가 저비용이라고 강조하는데 뱅가드펀드의 비용은

"평균 연0.3% 정도다. 저비용이 뱅가드 성공요인이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광고도 많이 하지 않는다. 고객대부분이 입소문을 통해 전화나 인터넷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판매수수료는 없다"

- 최근 재량적으로 운용되는 펀드판매를 시작, 전통을 깼다는 비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다양한 고객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여전히 고객에게 권하는 펀드의 펀드중 인덱스펀드가 50%이상이다. 인덱스펀드를 위주로 하면서 부가적으로 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active)펀드를 판다"

-단기투자가 많은 한국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조언한다면

"투자자가 저지를 수 있는 첫번째 실수는 투자시점을 잡는 것(Market Timing)이다. 투자자들은 투자시점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마켓타이밍이란 언제 매입해서 언제 매도하느냐인데 일관성있게 맞추기란 매우 어렵다. 두번째 실수는 과거의 좋은 성과만 보고 매니저를 선택하는 것인데 매니저를 선택하고 나면 성과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인덱스펀드투자는 이러한 실수를 미리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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