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분기 고성장은 구문.."혼조"

속보 [뉴욕마감]3분기 고성장은 구문.."혼조"

정희경 특파원
2003.10.31 06:00

[뉴욕마감]3분기 고성장은 구문.."혼조"

뉴욕 증시가 3분기 경제성장률이 1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30일(현지시간) 혼조세에 그쳤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2%로 집계돼 84년 1분기 이후 19년 반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6.0%, 전분기의 3.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GDP 통계와 주간실업수당 신청 감소 등을 호재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엑손 모빌 등의 실적 부진과 함께 3분기 높은 성장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권에 복귀했던 증시는 마감 1시간을 남기고 하락하거나 오름폭을 줄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한때 9800선을 상회했으나 10포인트 오른 9785(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932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046으로 장을 마쳤다.

미 경제의 높은 성장 여파로 채권은 하락한 반면 달러화는 강세였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환율 조작은 없다고 밝혔으나 이들이 유연한 환율 제도를 채택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국제 유가는 추가 하락하고, 금값도 달러화 강세에 밀려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44센트 하락한 28.47달러를 기록했다. 금 12월물은 온스당 2.60달러 내린 384.4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거래를 끝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5.20포인트(0.83%) 오른 4300.9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20.41포인트(0.61%) 상승한 3387.36을, 독일 프랑크 푸르트의 DAX 지수는 24.24포인트(0.67%) 오른 3639.66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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