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더 오를것도, 떨어질것도.."
시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거래소 782.36, 코스닥 46.38)했다. 프로그램 매물에 눌린 대형주(-0.48%)와 중형주(-0.39%)가 지수에 부담을 줬으나 틈새를 겨냥한 소형주(+0.66%)는 솟아 올랐다.
전문가들의 연내 지수 추정 범위는 730~850선인 마당에 연말까지 2개월간 더 떨어질 것도 추가로 오를 것도 별로라는 관측이다. 낙폭 과대 또는 실적 호전 종목 위주의 접근이 투자자들 사이에 매력을 줬고 소형주가 빛을 받았다.
780선 돌파에 따른, 그리고 800선 돌파를 위한 기간 조정이지만 외국인은 아랑곳 않고 주식(+2782억)을 사 모으고 있어 다음 주에도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시장을 대할 필요는 없다. 월봉 차트에 2개월만에 그려진 붉은 양봉이 석별의 아쉬움도 잊은 채 11월을 재촉한다.
통신주
통신 서비스 업체가 주도주로 부상하기는 다소 시간이 걸려 보인다는 것이 요즘 증권가의 견해다. 김승현 현대증권 책임연구원은 "근본적인 이유는 통신 서비스 업체의 순익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포화 상태인 내수 시장에 근거를 두고 있어 수출 모멘텀이 없고 매출은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순이익도 대부분은 비용 절감 효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도입될 번호이동성 제도는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이다.
통신 서비스 업체의 주가는 이날 SK텔레콤(-1.65%), KT(-3.38%), LG텔레콤(-2.93%), KTF(-5.41%) 등 모두 하락했다. KT는 3분기 실적 실망감까지 더해졌다.
그렇지만 휴대폰 부품업체의 주가는 선방했다. 유일전자(+1.14%), KH바텍(+5.03%), 아모텍(-0.81%) 등이다. LG전자(+0.16%)와 팬택앤큐리텔(-1.80%) 등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의 주가는 엇갈렸다. 한 전문가는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곳은 휴대폰 부품 업종이고 단말기 제조 업체는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타격(마진율 하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당주
독자들의 PICK!
연말까지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면 '배당'에 눈을 돌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용어의 어려움, 배당주 선별의 번거러움 등이 배당주 접근을 어렵게 하지만 발품을 팔면 어렵지 않게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이 나온다.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배당주펀드 및 배당지수펀드 가입 △배당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직접 매매 △배당관련주 직접 매매 등 크게 세가지다. 배당주펀드와 배당지수펀드 가입은 증권사 영업점을 찾아 수익증권처럼 사야 한다. 배당지수ETF, 코드명KODEX 배당(074170)은 장중에 직접 주식처럼 매매 가능하다. 13일 상장 이후 3.37% 올랐다.
-아래는 증권사별 추천 배당주
*대우증권=한국제지, 한솔제지, KT&G, 한국가스공사, 넥센타이어,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대웅제약, LG상사, 대원강업
*대한투자증권=중앙건설, 대한전선, 대한가스, 풍산, LG가스, LG건설, 계룡건설, LG생활건강, LG상사, 한국가스공사, 삼영무역, LG석유화학, 현대산업, 대구은행, S-Oil
*하나증권=화천기공, 태평양물산, 대한전선, 한일건설, 대동공업, 화천기계공업, 한국쉘석유, 서울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남해화학, 희성전선, 삼환기업, 부산도시가스, 한올제약, 덕양산업, 원림, 대구도시가스, 삼영화학공업, 한일이화, 삼환까뮤, 화신, KT&G, 경남에너지, 극동도시가스, 인지컨트롤스, 화인케미칼, 한일철강, 성지건설, 신흥, 동양석판
다음, 분식회계 의혹 감리요청돼
인터넷 포털 기업 '다음'의 분식회계 의혹이 금융당국에 서면으로 접수됐다. 다음솔루션 전 직원 A씨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자회사인 다음솔루션을 이용해 분식회계 및 부당내부거래를 한 의혹에 대해 특별감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30일자로 금감위와 금감원에 제출했다.
다음은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낙폭을 늘려 결국 6.43% 떨어졌다. 코스닥 인터넷 업종 지수는 2.70% 하락, 5일선을 하회했다. 인터넷 업종 지수의 120일-60일-20일-5일 이평선은 완전 역배열이다.
외인 폭발 매수로 10월 붉은 양봉
외국인은 10월에 올들어 최대 규모로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최대 규모로 순매도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2년여만에 최고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의 10월 월간 상승률은 12.16%로 올들어 최고는 물론 2001년 11월의 19.72%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31일 782.36으로 마감, 9월 마감 종가(697.52)보다 12.16% 올랐다. 10월 월간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를 기록한 이유는 외국인들이 10월에 올들어 최대 규모로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10월들어 거래소시장에서 3조77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들어 월간 최대 순매수 규모이며 외국인 순매수가 3조원을 넘어선 것도 올들어 10월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