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급등에 랠리 무산

속보 [뉴욕마감]유가 급등에 랠리 무산

정희경 특파원
2004.05.20 05:01

[뉴욕마감]유가 급등에 랠리 무산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초반 랠리를 지키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급반등한 게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지적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내리막 길을 걷다 막판 하락 반전했다. 다우 지수는 27포인트 하락한 994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휴렛팩커드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동반 랠리를 보였으나 막판 보합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나스닥 지수는 2포인트 오른 1899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포인트 내린 1089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한때 4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휘발유 가격이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으면서 급등한 여파로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96센트(2.37%) 상승한 41.50달러로 전날의 하락 분을 거의 반납했다. WTI는 장중 39.90달러까지 내려갔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93센트(2.5%) 상승한 37.88달러에 거래됐다.

금 값도 상승했다.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7.10달러 상승한 383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은 장중 383.50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일 이후 2주 만의 최고 수준이다.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 증시는 급등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74.18포인트, 2.08% 상승한 3643.32를, 독일 DAX30 지수도 83.02포인트, 2.19% 오른 3872.26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57.40포인트, 1.30% 상승한 4471.8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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