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69 달러로 내려가면서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68,86포인트(0.66%) 오른 1만481.76을, S&P 지수는 11.88포인트(0.98%) 상승한 1220.2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22.33포인트(1.05%) 뛴 2152.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유가와 경제 지표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무엇보다 증시에 가장 큰 호재는 미 당국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키로 한 소식이다.
새뮤얼 보드먼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석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빠르면 내일 전략비축유를 방출해 정유업체에 임대할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이날 오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87센트(1.25%) 하락한 배럴당 68.94 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최대 석유업체인 엑손이 2% 급등하며 에너지주의 강세를 주도했다.
카터필러는 3.3% 뛰면서 이날 다우지수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발표한 경제 지표는 기대치를 밑돌면서 한 때 증시가 하락했으나 유가의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미국 상무성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3.3%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추정치 3.4%와 동일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도는 것이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주는 8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가 49.2 를 기록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의 63.5에서 악화됐으며 월가의 예상치인 61.0 도 크게 밑도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