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하락반전, 일제 약보합

[뉴욕마감]다우 하락반전, 일제 약보합

박희진 기자
2005.12.16 06:08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1%(1.44포인트, 잠정) 하락한 1만882.07을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4%(1.83포인트) 내린 1270.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9%(1.98포인트) 내린 2260.6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49년이래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화답하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했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CPI는 여전히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 CPI 이외에도 이날 봇물을 이룬 경제 지표 발표 결과,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일리노이스 대법원이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에 대한 주법원 결정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알트리아에 힘입어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지켰던 다우지수도 상승분을 반납했다.

인디펜던스 투자의 존 포렐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견조한 지표 결과가 오히려 주식 시장에 악재가 됐다"며 "연준이 '경기부양적' 문구를 삭제하면서 고조된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에 예상을 웃도는 지표호조가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수익률은 전월과 동일한 핵심CPI 결과와 잇단 지표 호조에 오름세를 나타내다 예상을 밑돈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 결과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10년만기 채권 수익률은 전날과 동일한 4.46%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4%(86센트) 하락한 배럴당 59.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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