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추세 훼손...외인 국내증시 이탈 지속될듯"

"상승추세 훼손...외인 국내증시 이탈 지속될듯"

박영암 기자
2006.05.18 11:33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주식본부장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은 3월중순 이후 지속돼 온 국내증시의 상승추세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18일 주장했다.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25bp(0.25%) 인상으로 미국의 정책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란 시장 기대와 달리 원자재가격 급등 등으로 추가 금리상승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본부장은 미국 금리상승으로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유입됐던 자금들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미국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5.00%대 안착과 원자재가격의 급등으로 앞으로 국제투자자금의 안전선호현상(Fly to Quality)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달러화를 빌려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딩) 자금도 금리상승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이 4월 25일이후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보이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증시가 유동성 축소로 수급균형이 깨질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국내증시의 상승추세가 훼손됐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 불가피하다"며 "현시점에서 바닥을 언급하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1300p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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