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쇼크 이후 최대 고비, 1300 테스트할듯"

"차이나쇼크 이후 최대 고비, 1300 테스트할듯"

황숙혜 기자
2006.05.18 10:30

"2004년 4월 차이나 쇼크 이후 국내외 증시의 최대 고비다. 연중 저점을 다시 한 번 테스트하는 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18일 "내달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만 놓고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라며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까지는 모든 경제지표에 일희일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논쟁이 불거진 것 자체가 시장에 불리한 변수인데다 경기에 의존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고 있다는 인식이 급락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호황을 맞으면서 물가가 올라 금리를 인상하고, 이로 인해 경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일반적인 경기순환 곡선에서 벗어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지수가 힘없이 1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간 가운데 단기 저점을 찾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에 의한 상승분을 반납할 때 지수는 어디까지 밀릴까.

오현석 연구위원은 "글로벌 인플레 수준과 연준의 추가 긴축 정도와 국내 투자자의 약세장 대응 전략, 신흥 고성장국의 실물투자 강도, 원/달러 환율 안정과 원/엔 환율 상승 정도에 달려 있다"며 "이날 폭락에 따른 반등이 한 번 나타나더라도 연중 저점을 테스트하는 수준까지 주가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3년 랠리의 종결 여부를 논할 때는 아직 아니다"라며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에 충격이 따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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