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512M P램·하이브리드SoC 개발

삼성電, 512M P램·하이브리드SoC 개발

이승호 기자
2006.09.11 10:44

"내비게이터용 모바일 AP·SIM 카드용 스마트카드 IC도 1위"

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가 32기가 낸드플래시에 이어 세계 최대용량의 신물질 메모리 512M P램과 세계 최초 신개념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용 시스템온칩(SoC)까지 개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삼성전자의 512Mb P램은 2010년 이후 삼성 메모리의 미래 신성장 엔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P램은 코드 및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되는 플래시 계열 메모리의 장점을 두루 갖춘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Perfect RAM' 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512M P램
↑512M P램

기존의 플래시와는 달리 P램은 데이터 저장 등 기존 데이터를 지우는 동작 없이 직접 쓸 수 있어 프로그램 속도가 기존 플래시 대비 30배 정도 고속이다. 내구성 측면에서도 최대 10배 이상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 제품을 적용할 경우 향후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의 성능 및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어플래시 대비 공정 스텝 수가 30% 줄면서, 기존 8인치 라인의 활용이 가능함으로써 원가 효율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탁월하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이 제품을 사업화 해 고용량 노어 플래시 대체 제품으로 육성해 나감은 물론,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용 SoC'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구동을 지원하는 업계 최고 성능의 제품이다.

↑하이브리드용 SoC도 개발
↑하이브리드용 SoC도 개발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고속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핵심 기능을 하나의 SoC에 내장한 고집적 제품.

이번 제품은 '디스크 스핀들 다운' 모드 지원을 통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내부에서 하드 디스크로의 접근을 최소화하고, '원낸드(OneNANDTM)'로의 접근을 극대화해 전력 소모를 최고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기존 하드디스크 부팅 방식에서 탈피, 메모리에서 부팅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구동하는 원낸드 부팅 방식을 지원, 부팅시간을 10초 이상 단축시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SoC는 삼성전자 메모리, 시스템 LSI, 스토리지 사업에 이르는 반도체 총괄 전부문의 역량이 집결된 토탈 시너지 제품으로 평가되며 오는 11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 1월 원도우 비스타의 본격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용 SoC 수요도 급성장, 2009년 1억8000만대를 상회할 전망인 노트북 PC용 2.5인치 하드디스크(HDD) 시장의 70% 이상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SoC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4년 D램과 플래시에 이어 3번째로 '매출 10억 달러 클럽'에 진입한 디스플레이구동칩(DDI)는 올해도 5년 연속 세계 1위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시스템 LSI 분야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내비게이터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에서 점유율 38%, SIM 카드용 스마트 카드 IC 점유율 46%로 각각 세계 1위를 달성, 당초 1개에 그쳤던 시스템 LSI 1위 제품을 3개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CMOS 이미지 센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SoC 등도 세계 1위 자리에 삼성의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시스템 LSI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 2009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65나노 이하 비중은 4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삼성전자는 9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 첨단 파운드리 사업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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