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황창규 사장 "CTF기술이 반도체 대세"

삼성 황창규 사장 "CTF기술이 반도체 대세"

최명용 기자
2006.09.11 11:55

[일문일답]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황창규 사장이 CTF란 신개념 반도체 기술을 발표했다. 35년간 반도체 제조를 위해 쓰인 플로팅 게이트 기술을 대체할 새로운 기술이다.

반도체 용량이 1년에 두배씩 커진다는 메모리신성장론, 이른바 황의 법칙도 상당기간 계속될 수 있으며, 기가바이트의 1000배, 100만배인 테라바이트, 페타바이트 시장도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황창규 사장과의 일문일답

-CTF의 특허 내용은 무엇인가.

▷CTF와 관련해 155건 특허를 냈고, 미국에 35건 특허가 완료됐다. 핵심 12건의 특허를 완벽하게 보유하고 있다.

CTF를 만들기 위해 반도체업체들이 30여년간 수많은 노력과 수십조원의 비용을 들여왔다. 이것은 우리가 개발했다.

-CTF용처는?

▷이번에 낸드플래시 32기가 40나노 공정의 양산을 발표했다. 낸드플래시에 적용하는게 가장 어렵기 때문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저장돼지만 노어는 코드 저장이기 때문에 작동은 빠르지만 기술은 어렵지 않다.

CTF를 가능케 하는 타노스 메탈 기술은 어느 제품이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나노가 쓰이는 인더스트리에는 많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장비는 바꾸어야 하나.

▷플로팅 게이트에 쓰이는 기존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라인에 얇은 막을 입힐 수 있는 공정, 메탈게이트를 할 수 있는 기술 정도만 추가하면 양산이 가능하다. 추가로 생산라인을 만들 계획은 없다. 기존 라인을 이용해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이 가능하다.

-하반기 낸드플래시 전망은 ?

▷낸드플래시 가격이 많이 빠졌다. MP3 비중이 커지고 신제품이 늦게 나오면서 일부 경쟁사들이 많이 저가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이 빠졌다. 신규시장이 없었고, 생성이 안된게 큰 문제였다.

메이저 회사들이 신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플래시가 가격 안정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

내년 1분기까진 공급과잉의 조짐이 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16기가 어플리케이션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플래시 메모리는 안정기에 들어섰다. 제품 라인업도 60나노 8기가가 30~40%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공급하는 8기가 바이트 시장들이 커지고 있다. 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좋아질 것이다.

-디램시장 전망은 어떤가?

▷디램은 2008년 2009년까지 좋다고 말한 이유중 하나가 모바일 D램이 PC시장보다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놀라운 이야기다.

실감을 못할 수 있는데, 디램은 가격은 좀더 상승할 수 있다. 수요가 강해서 메이저가 물량의 70%정도밖에 공급못한다.

내년초에 윈도비스타가 나온 뒤면 내년 내내 공급 부족이 계속될 수 있다. 모바일 1기가, 2기가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제품 시장이 굉장히 밝게 보고 있다.

다음달에 디램에 관한 특별한 모임을 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디램과 관련한 신기술과 신제품등을 내달에 상세히 밝힐 계히겠다.

-플래시를 디램으로 전환할 계획은 있나

▷낸드플래시와 디램의 생산 비중을 바꿀 것을 고려하지않는다. 플래시는 50나노를 전환하고, 디램은 80나노에서 60나노로 전환할 것이다.

참조로 도시바가 6조원이상 투자했다. 다른 경쟁사들이 투자를 하듯 플래시시장은 커질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략적인 투자를 하되 제일 중심에는 신기술, 코스트를 낮출 수 있는 제품개발이 집중할 것이다. 기술을 통해 마켓쉐어를 유지 또는 확대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20나노 256기가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황의 법칙(1년에 메모리 용량 2배 성장)대로라면 내년에 64기가 발표하겠지만 이보다 더 앞선 기술이 나오지 않겠나. 황의 법칙이 깨졌다고 볼수 있나

▷무어의 법칙을 따라가기도 힘들다. 학회등에 가면 신성장론에 대해 토론을 많이 한다. 이를 실천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상당히 어렵다.

CTF기술이 20나노 256기가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56기가 까지 어떤기술로 갈 것인가가 그동안 반도체 업체들의 고민거리였다.

수년간 CTF를 연구해 왔지만 양산성이 없어서 감히 말하지 못했다.

이번에 이를 발표한 것은 CTF란 기술이 들어왔기 때문에 30나노 20나노 256기가까지 스케일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단순구조에 새 물질이 들어오고 새로운 구조가 들어오는게 용이해졌다. 구조자체가 혁명적이다.

CTF는 황의 법칙을 더 빨리 앞당길 수 있고, 1년에 두배씩 늘리는 스피드를 내는 가능성이 커졌다.

작년엔 16기가를 발표했고,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했다. 지금 32기가를 발표하고 내년 초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내년엔 64기가 발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바로 256기가를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무엇보다 코스트를 낮추면서 테라비트까지 수백테라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CTF를 통해 상당한 기간동안 기술 진보가 가능해졌다고 이해해달라.

-CTF 기술이 나오면 낸드플래시를 적극탑재하는 업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 새로운 수요처를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애플 아이팟 차세대 제품에 들어가나.

▷구체적으로 말하긴 곤란하다. 세트업체들이 플래시 메모리를 더 안정적으로, 더 쉽게 더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구나 하는 메시지를 얻을 것이다.

기술 자체도 혁신적인 것인데, 이기술을 이용하면 원가가 대폭 낮춰지기 때문에 낸드플래시의 가격경쟁력과 시장창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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