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지난 9일 신입직원에 대한 이색적인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4월1일 조흥은행 카드사업부문과 통합 신한카드 출범식을 미식축구팀 창단식으로 꾸며 관심을 모았던 신한카드는 이번 5기 신입사원 20명에게 수령장을 주면서 미식축구 유니폼을 입히고 포지션 별로 미션을 부여했다고 하네요.
영업1본부로 임명된 신입직원들은 와이드 리시버(Wide Receiver)의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적진으로 달려 나간 후 쿼터백의 패스를 받아 엔드존으로 달려나가 최전방 공격의 임무를 맡는 선수입니다.
영업2본부로 임명된 직원들은 러닝백(Running Back)의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합니다. 쿼터백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을 지속시키며 상대방의 공격시에는 쿼터백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 것이죠.
그리고 리스크관리본부에 임명된 직원들은 최후방 수비수로서 라인배커나 코너백이 상대방에게 노출되었을 때 그 공격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은 세이프티(Safety)의 역할을, 경영관리본부에 임명된 직원들은 쿼터백(Quarter Back)으로 상대의 헛점을 간파하고 그에 맞는 공략법과 각 포지션별 역할을 분배하는 역할을 각각 부여 받았다고 합니다.
신한카드가 이런 이색적인 행사를 도입한 것은 미식축구처럼 신입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하는 군요. 즉 미식축구의 각 포지션인 와이드 리시버, 런닝백, 세이프티, 쿼터백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의미가 담긴 것이죠.
하지만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사령장 수여식이 이렇게 재미있게 준비되는 줄은 몰랐다며 들뜬 모습이었다고 하네요.
이날 사령장 수여식에서 홍성균 사장은 "와이드 리시버가 전진을 하다가 뒤따라 오는 러닝백에게 패스를 하면 그 러닝백이 와이드 리시버가 하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처럼 유기적인 시스템에 의해 움직일때 회사는 물론 개인도 발전한다"며 유기적 협동을 강조했습니다.
홍 사장이 새로운 식구를 맞는 자리에서 특별하게 주문한 것이 조직의 시너지였던 까닭은 올해 어느 때 보다 끈끈한 결합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한카드는 올해 신입사원 뿐 아니라 통합을 앞둔 LG카드 구성원들에게도 신한그룹의 새로운 DNA를 불어넣어야 하는 숙제를 받았습니다.
빨강 파랑 녹색, 빛의 삼원색을 혼합하면 백색광이 만들어지지요. 하지만 두가지 색만 섞이면 나머지 색과 정반대인 보색광이 만들어 집니다. 신한카드가 신입사원, 기존 구성원과 함께 LG카드 임직원들을 맞아 눈부신 백색광으로 시너지를 내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