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순항…40억불 돌파

해외건설 수주 순항…40억불 돌파

문성일 기자
2007.02.19 06:01

건수 전년比 67% 증가..중공업계 선전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8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이미 4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연초부터 순항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국내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40억369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억8428만 달러)보다 15.6% 줄어든 금액이지만, 일부 업체가 주도했던 2006년과는 달리 올해의 경우 상당수 업체들이 수주에 나서는 등 내용과 질적인 면에서 오히려 낫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이 기간동안 26개 업체가 42건을 수주한 데 비해 올해의 경우 42개사가 70건의 공사를 확보, 건수대비 66.7% 정도 늘었다.

올 연초에는 중공업계가 전체 수주를 이끌고 있다.두산중공업(98,100원 ▼2,800 -2.78%)이 오만 바르카 2단계 두사일 발전담수 공사를 비롯해 3개 공사에서 8억368만 달러의 수주, 이날 현재까지 가장 많은 공사를 확보했다.삼성중공업(26,000원 ▼350 -1.33%)은 러시아 사할린에서 4억7264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내는 등 역시 3건 공사에서 7억8321만 달러를 신규 수주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싱가포르와 인도, 중국 등에서 4억519만 달러(4건)을 수주했으며 엠코는 지난 14일 2억8303만 달러 규모의 체코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 신축공사를 비롯해 독일과 인도, 중국 등에서 이날까지 3억8118만 달러의 공사를 획득했다.

이어현대중공업(367,000원 ▼8,000 -2.13%)은 3억2480만 달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1억9984만 달러를 각각 수주했다. 또대림산업(62,600원 ▲3,200 +5.39%)은 지난 16일 이란에서 LNG & LPG 저장탱크 건설공사를 수주, 1억7697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밖에삼성엔지니어링(33,100원 ▲200 +0.61%)(1억7598만 달러), SK건설(1억4932만 달러),범양건영(1억2601만 달러),한진중공업(4,890원 ▼130 -2.59%)(1억1063만 달러) 등이 1억 달러 이상의 해외공사 수주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국가에서 모두 41건에 15억4879만 달러의 공사를 확보했고 중동에선 9억961만 달러(12건)를 수주했다.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7억9236만 달러와 5억5188만 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이날까지 중남미 국가에서 확보한 공사는 1억9318만 달러이며 태평양·북미지역에선 4110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한편, 건교부는 신흥시장 개척과 건설외교 강화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인도 등 신흥시장 지역에 건설교통관을 추가 배치하고,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미 공사 수주가 확보된 공사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올 해외 수주 목표인 18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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