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현대·삼성 중공업 3사 활약 돋보여..중동·아시아서 강세

국내업체들의 해외건설공사 수주 규모가 올 한해 전체 목표치의 50%를 돌파했다.
5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기업의 해외건설 수주는 92억5174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억7674만 달러)보다 68.9% 가량 늘어난 규모다. 공사 수주 건수도 이미 100건을 넘어, 모두 116건을 기록했다.
올들어선 두산, 현대, 삼성 등 중공업체 3인방이 전체 수주를 이끌고 있다.두산중공업(98,100원 ▼2,800 -2.78%)은 오만 바르카 2단계 두사일 발전담수 공사를 비롯해 6개 공사에서 22억9030만 달러의 수주, 이날 현재까지 가장 많은 공사를 확보했다.
현대중공업(367,000원 ▼8,000 -2.13%)은 15억9500만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움 샤이프가스 인젝션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모두 19억1980만 달러를 따냈다.삼성중공업(26,000원 ▼350 -1.33%)은 러시아 사할린 등 3곳에서 7억8321만 달러를 신규 수주했다. 이들 3사가 수주한 해외공사 규모는 49억9332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54%에 달한다.
이어GS건설(26,350원 ▲100 +0.38%)은 오만에서 7억2135만 달러의 살랄라 메탄올 플랜트 건설공사를 확보하는 등 모두 7억4853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삼성물산건설부문은 7억1140만 달러를 수주했고삼성엔지니어링(33,100원 ▲200 +0.61%)은 5억6731만 달러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대림산업(62,600원 ▲3,200 +5.39%)은 같은 기간 4억5697만 달러를, 엠코는 3억8118만 달러를 각각 확보했고한진중공업(4,890원 ▼130 -2.59%)은 3억2912만 달러를 수주했다. 지난해 이 기간동안 단 한 건의 해외수주도 올리지 못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대표이사 교체 후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면서 모두 4건의 신규 수주를 통해 모두 2억147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전통적인 해외건설 강자인현대건설(149,800원 ▼2,600 -1.71%)과대우건설(17,260원 ▲1,360 +8.55%)은 올들어 이렇다할 실적을 올리지 못한 채 각각 3796만 달러와 2457만 달러의 수주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모두 51억8216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모두 22억6279만 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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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프리카에선 각각 8억770만 달러와 5억6589만 달러를 기록했고 중남미와 태평양·북미의 경우 2억7644만 달러와 1억5672만 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이와 관련,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이미 확보된 해외공사가 상당수에 달하는데다,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물량이 많아 당초 목표치를 뛰어넘는 200억 달러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