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대박난 사람들]②개미투자 성공기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주에 웃고 울고 있다. 어제는 동반 급등하더니 오늘은 급락이다. 조정이 올 때도 됐지만 그 폭이 크다는 게 문제다. 신용융자로 증권주를 산 투자자들은 초조해질 수 밖에 없다.
증권주 급등락이 증시의 주요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지방의 한 증권사 지점에서 오래전 증권주를 산 2명의 투자 사례가 귀감이 되고 있다. 증권주 투자는, 장기투자란 '바로 이런것'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H증권 논산지점. 오래전 A씨와 B씨가 퇴직금 2억원을 들고 지점을 찾았다. 각각 교사와 군인에서 정년퇴임한 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은행이 아닌 증권사를 찾은 것이다. 예금이 아닌 주식을 선택했다는 것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500~700 박스권이었다.
두 고객은 하나 같이 "단기투자는 절대 아니다. 배당만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으면 만족한다"고 했고 담당 브로커는 당시 액면가를 겨우 웃돌던 증권주(보통주와 우선주)를 추천했다. 증시가 만년 500~1000 박스권을 언젠가는 돌파할 것이고 이렇게되면 증권주가 장기적으로 가장 유망하다는 판단도 있었다.
고객들은 브로커의 말을 그대로 따랐고 여러 증권사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담았다. 이후 지금까지 약 4년 정도 장기보유하고 있다. 현재 평가액은 12억원을 넘는다. 수익률 외에도 이들은 배당금만으로 해마다 수천 만원씩 얻고 있다.
H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수단으로, 진정한 가치투자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며 "이미 급등한 주식을 보면서 흥분하고 덤벼들 게 아니라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장기투자하는 게 가장 높은 수익을 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