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도 이젠 환경에 관심-신영證

증시도 이젠 환경에 관심-신영證

신수영 기자
2007.07.11 07:59

신영증권은 11일 환경의 관점에서 증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전날 한국전력의 강세 역시 에너지 고갈과 관련해 생각해볼 수 있으며 원자력 발전 등 대체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환경을 이제 주식시장에서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런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것일 뿐 아니라 고유가가 자극한 면이 크며, 고유가를 계기로 환경.자원.대체에너지 등이 경제적 문제로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1997년부터 교토의정서가 준비되어 각국이 비준을 하고 실제 내년부터 이산화감축에 나서야 하는 국가가 많다"며 "유가 급등세가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욕을 자극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시장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지구 온난화 방지 대책은 크게 두 가지"라며 "하나는 온실가스의 대표격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이는 것과 기존 에너지 생산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스트레티지스트는 "전날한국전력(43,200원 ▼850 -1.93%)의 상승세는 주식시장의 순환매, 공기업 상장, 예보 지분처리의 불투명성 완화 등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하지만 환경의 관점에서 본다면 낮은 에너지 가격을 올려서 수요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신재생 에너지가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며 기술 개발과 자본확대로 효율성 갭이 줄어들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환경과 에너지의 교집합 영역에 있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석 연료 이외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생산원가가 낮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인식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앞으로 중국 등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력 생산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역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대체 에너지 투자 활성화로 인한 수혜주가 거품으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하겠지만 시대적 조류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증시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별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환경 및 에너지 테마의 확장.축소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간접투자에서도 환경을 중시하는 SRI 펀드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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