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공포스러운 랠리

'13일의 금요일' 공포스러운 랠리

유일한 기자
2007.07.13 09:20

코스피 1950도 터치…공격적 매수세 이어져

13일의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미증시 급등에 자극받아 장중 1950을 넘어섰다. '2000시대'가 눈앞에 온 것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했고포스코(372,000원 ▲1,000 +0.27%)는 5% 가까이 상승중이다.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 블루칩이 동반 올랐다.

'단기 급등'의 부담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지적이 많지만 전날 콜금리인상을 극복한 증시는 때마침 나타난 미증시 랠리를 바탕으로 초강세로 접어들었다.

급기야 5일째 매도를 지속하던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이날 개장초 1500계약 안팎의 순매수로 전환하며 항복했다. 주가급등은 주식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선물시장의 외국인에겐 '13일의 금요일'이 연상될 정도로 끔찍한 공포 그 자체인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7월에만 20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기록적인 랠리인 것이다. 너무 빠른 급등은 주식투자자들에게도 부담이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차익실현 걱정이 많고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더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조정이 오면 사겠다는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를 놓쳐 심리적인 패닉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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