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 고평가 아니다"

포스코 "주가 고평가 아니다"

박준식 기자
2007.07.16 17:20

이동희 부사장 기업설명회(IR)서 "빠르게 올랐지만 이제야 적정수준"

이동희포스코(343,000원 ▲500 +0.15%)부사장은 16일 "주가가 한때 56만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짧은 시간 내에 가파르게 상승한 측면은 있지만 신일본제철 등과 비교할 때 고평가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저평가됐던 주가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라 이제야 적정수준에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경영계획과 관련해 "스테인리스 가격안정을 위해 하반기 중 10만톤 감산할 것"이라며 "언론보도처럼 파이넥스 기술을 수출할 계획은 없고, 현재 진행 중인 광양 고로 개보수가 완료되면 조선사 후판 공급을 늘릴 방안을 최단시간 내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광양에 후판공장 건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후판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제선 및 제강공장 건설이 앞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계획은 신중히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

△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의견이 있다. 현 주가수준을 평가해 달라.

= 주가가 실적개선치보다 빠른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는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주당 발생이익인 PER이 기존 6~7배 수준에서 현재 13배 수준으로 오른 것은 세계 철강업계와 비슷한 수준이 된 것이다.

그동안 저평가됐던 주가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라 이제야 적정수준에 오른 것이다. 신일본제철 주가의 PER이 15배인 점을 감안하면 고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인도제철소 진행상황은

= 올해 하반기에는 국유지 부문이 용도변경될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부지조성공사가 가능하다.

인도 중앙정부가 자체회의를 가지고 광권과 관련해 주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검토 중이다. 올해 말이면 광권 문제도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본다.

△ 2010년 포스코의 실적을 예상한다면

= 2010년까지 포스코는 국내에서 조강생산량을 38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생산분을 더하면 5000만톤 생산시대가 열릴 것이다. 실적은 함부러 예측할 수 없다.

△ 철강재 가격이 중국산에 비해 높다. 가격인하 계획이 있나

= 최근 니켈 가격이 폭락했다. 가격보다는 수급이 문제다. 실제 유통 부문에서 스테인리스 재고가 지나치게 늘었다. 가격이 떨어지자 수요가들도 스테인리스 사용을 지연하고 있다.

8월 중순 이후 니켈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포스코는 가격을 한꺼번에 내려 중소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를 불안하게 할 생각이 없다.

△ 자회사의 상장계획이 있나

= 자본시장의 시황이 호전되고 있어 포스코파워 등을 향후에 추가적으로 상장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고려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계획이므로 추후의 문제가 될 것이다.

△ 기업인수 계획은 없나

= 기업을 키우는 것에는 해외 생산시설 투자방법과 기존 기업의 인수합병이라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자금이 충분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해외에 있는 중소형 철강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신중히 추진해야 하는 문제다.

△ 내년 철광석 및 제품 가격을 예상한다면

= 하반기에나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지만 큰 그림을 본다면 내년에도 철광석 가격은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가격은 수요공급의 문제인데 새로운 철광석 원료업체들과 기존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증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중국이 필요로 하는 원료량이 커서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10만톤의 스테인리스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제품의 영업이익률이 현재 20.5%이지만 하반기에는 이보다 높은 21%를 예상한다.

△ 파이넥스를 포함한 설비추가 계획은

= 파이넥스는 환경을 개선하고, 원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추후 설비를 대체할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량이 작아 현재 고로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수출할 계획도 없다.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왜 해외에 넘겨주나.

현재 진행 중인 광양 고로 개보수가 완료되면 조선사 후판 공급을 늘릴 것이다. 이에 따라 광양에 후판공장 건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후판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제선 및 제강공장 건설이 앞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 아르셀로미탈과 신일본제철이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 신일본제철에 직접 확인했지만 양사의 협력은 언론이 앞서나간 측면이 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전략적제휴를 체결하고 있고, 이 협력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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