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변동성 확대, 투자 신중해야"

속보 "주가급등-변동성 확대, 투자 신중해야"

이상배, 김은령 기자
2007.07.19 11:50

(상보)개인 신용거래 지속점검..환투기 적절히 대응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19일 주식시장과 관련, "단기적인 급등 장세에서는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시장의 움직임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체 투자처의 매력 증가와 과도한 주가 상승 속도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우려 등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신용거래 등 주식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우량주식 공급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유동성 증가율이 높게 유지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에 대해서는 "그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대출 실태 파악을 통해 부동산 매입 등 용도외 유용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 김 차관은 "정부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중장기적 안정 기조가 확고히 정착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과 관련, 김 차관은 정례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장에 완전히 맡기겠다고는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원화 절상폭이 컸고, 외환 수급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시장 자율적으로 이러한 점들이 가격변수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환투기 등 시장교란 요인으로 시장안정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적절히 대응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단기외채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방안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기업의 해외진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외직접투자환경 위험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주요 해외직줍투자 대상국에 대한 투자추이 및 투자 여건, 국가 위험도 등을 분석해 투자환경위험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평가는 매년 2번씩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중요한 변화가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수시조사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평가시스템으로 마련된 투자환경 정보를 외국환은행이나 해외투자기업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이 같은 시스템으로 전략적인 해외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특정국가에 대한 쏠림현상을 완화하며 해외 분산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