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소폭 감소 전망...DD와 DM사업부 호전 전망
LG전자(127,900원 ▲23,900 +22.98%)의 글로벌 매출이 휴대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이 해외에서 선전한 덕분에 처음으로 10조를 돌파했다. 특히 휴대폰과 생활가전사업부는 또 영업이익과 매출 부문에서 각각 분기별 최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디지털디스플레이(DD)와 디지털미디어(DM) 사업부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LG전자의 발목을 잡았다. DD는 실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됐으며 DM의 경우 적자로 전환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남겼다.
◇해외에서 콧노래 부른 'LG'=LG전자의 글로벌 영업익은 4636억원을 기록해 지난분기 대비 1576%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51% 증가했다. 본사 기준 매출이 지난 분기에 비해 15.8%,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3.6% 감소한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특히 DD사업부의 경우 해외 법인의 선전이 빛났다. 본사 기준 영업손실액은 지난 1분기 1943억원에서 2648억원으로 확대된 반면, 글로벌 기준 영업손실액은 2621억원에서 1383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다만 본사 기준의 경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LG필립스LCD의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전분기 1284억원, 1226억원에서 4609억원, 3846억원으로 각각 대규모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휴대폰과 DA사업부의 맹활약=부문별로는 휴대폰 사업부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생활가전(DA)사업부의 활약이 돋보였다.
휴대폰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26.9% 증가,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폰 판매 증가로 전분기 4.7%에서 2분기 11.6%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3G, GSM 물량 증가로 전분기 1580만대와 비교해 21% 증가한 1910만대를 기록했다. 분기 최고 실적이다.
DA사업 역시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21.4% 증가했다. 특히 에어컨 판매 호조와 더불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져 영업이익률이 8.1%에 달했다.
◇3분기에도 웃을 수 있나..DD 실적 개선 전망=3분기 매출은 LG전자의 주 수익원 중 하나인 가전 부분의 비수기 진입에 따라 2분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자들의 PICK!
LG전자는 휴대폰은 신흥시장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하고, DA는 에어컨 비수기 진입으로 2분기와 비교해 수익성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는 40인치 이상 대형 평판TV의 수요 증가 및 풀HD 시장의 확대에 따라 DD사업본부의 적자 폭은 줄어들고, PDP 모듈 가동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DM사업본부의 경우 판가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와 광스토리지 매출 증가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