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92p↑.."M&A+실적"

[뉴욕마감]다우 92p↑.."M&A+실적"

뉴욕=유승호 기자
2007.07.24 05:38

세계최대 석유시추사 합병, 머크 실적호조

뉴욕 주가가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92포인트 상승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실적 호조와 대형 석유시추회사 글로벌산타페와 트랜스오션의 기업 인수.합병(M&A)이 호재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2.34 포인트(0.67%) 상승한 1만3943.4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98 포인트(0.11%) 오른 2690.58, S&P 500은 7.47 포인트(0.49%) 오른 1541.57을 각각 기록했다.

◇ 머크·실적 호조, 지수상승 견인

제약주 머크 주가가 7.3%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머크는 이날 2분기 순이익이 16억8000만달러(주당 77센트)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주당 72센트를 웃돌았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82센트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6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머크는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2.80~2.95달러에서 3.0~3.1달러로 상향했다.

◇ 세계최대 석유시추사 합병

세계 최대 석유시추회사 가운데 하나인 트랜스오션(RIG)과 글로벌산타페(GSF)가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에 합의했다. 트랜스오션과 글로벌산타페 주가는 각각 5.7%, 5.1% 상승했다.

이에 따라 트랜스오션의 주주들은 주당 33.03달러의 현금과 신설합병회사의 주식 0.6996주를 받게 된다. 글로벌산타페의 주주들은 주당 22.46달러의 현금과 합병회사의 주식 0.4757주를 챙기게 된다.

신설합병회사는 주주들에 대한 현금 보상액 15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상이다.

세계 최대 렌탈업체인 유나이티드 렌탈도 M&A 재료에 힘입어 2.0% 상승했다. 서버러스캐피탈은 유나이티드 렌탈을 66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 금융주들은 여전히 혼조

서브프라임 우려로 지난 주 내내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이 이날 혼조를 보였다. 시티그룹과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가 각각 0.2%, 0.3% 상승했으나 골드만삭스와 제이피모건체이스 주가는 각각 0.5%, 0.9% 하락했다.

▶ 달러화 유로대비 사상최저 기록: 미 동부시간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804달러를 기록, 지난 금요일 오후(1.3821달러)보다 0.17센트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21.33엔을 기록, 지난 금요일(121.21엔)보다 0.12엔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보합세를 보였다. 엔/유로 환율은 167.48엔을 기록, 지난 금요일(167.53엔)보다 0.05엔 하락했다.

뉴욕 데일리에프엑스의 외환전략가 보리스 쉬로스버그는 "달러화가 지난 주 지나치게 움직였다"며 "그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주식시장이 주초 랠리를 펼치자 엔캐리 투자를 자극했다.

▶美 금리 7일만에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보다 0.009% 포인트 오른 연 4.96%을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보다 0.032% 포인트 오른 연 4.80%를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우려로 지난 한 주동안 줄곧 하락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주초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채권 가격이 다소 하락(수익률 상승)했다.

그러나 제프리 앤 코의 채권분석가는 "국채 시장이 여전히 안전 선호 자금의 유입을 즐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유가 하락..75달러 밑으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90센트(1.2%) 하락한 74.89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유가 상승과 이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하메트 알 함리 OPEC의장은 "올해 원유 추가 증산이 필요한 지 확실치 않지만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전 세계 원유의 40%를 생산하고 있는 OPEC는 적정 국제 유가를 배럴당 60달러선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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