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19만9222대..작년 파업효과(상보)

현대차, 7월 19만9222대..작년 파업효과(상보)

김용관 기자
2007.08.01 14:29

현대자동차(509,000원 ▲28,500 +5.93%)는 지난 7월 전년동기에 비해 61.1% 증가한 19만922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월 장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덕분에 올해 실적이 좋게 나왔다는 분석이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87.6% 증가한 5만2720대를 기록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5만대 이상 판매 및 50% 이상 시장점유율 달성'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와 아반떼가 내수 판매 1~2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쏘나타는 2006년 11월 이후 9개월만에 아반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와 함께 2.0 모델 출시에 힘입은 싼타페가 전년대비 53.4%나 증가했으며 7월 출시된 i30는 20일만에 1800대가 계약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수출도 전년동기보다 53.3% 늘어난 14만6502대를 기록했다. 국내생산 수출 실적은 7만6722대로 전년동기보다 208.6% 증가했으나 해외생산 실적은 6만9780대로 전년동기보다 1.3% 줄었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대차의 7월 실적이 호조를 보인게 아니라 지난해 7월 장기파업에 따른 판매 부진 덕분에 올해 실적이 외견상 좋게 나온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 현대차의 7월 판매 실적은 전달에 비교할 경우 내수는 6.7%, 수출은 14.3%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신차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 전략차 i30, 그랜드 스타렉스 등 신규 투입 차종의 판매가 본 궤도에 오르고 있어 판매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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