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보캐피탈 매각한다

기보, 기보캐피탈 매각한다

김민열 기자
2007.10.25 07:48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자회사인 기보캐피탈을 매각한다.

기보는 갈수록 악화되는 유동성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각방침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내부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을 취하면서 매각시기를 저울질 해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보는 보유중인 기보캐피탈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제안서를 접수 받은 결과, 국내 대형 증권사 등 총 6곳이 접수를 했다.

매각대상은 기보가 보유중인 기보캐피탈 주식 894만주로 보유 지분은 82.84%이다. 기보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되 적정가액 이상으로 매각해 자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매각가격이 1500억원~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4년 한국기술진흥(주)으로 출발한 기보캐피탈은 지난해 신규투자 집행액이 446억원으로 총 투자잔액은 1056억원에 달한다. 기업공개(IPO), M&A, 구주매각을 비롯해 최근에는 사모펀드(PEF),해외투자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기보캐피탈이 올해 기업공개를 통해 코스닥 신규 등록을 이행한 업체는 10여곳에 달한다. 지난해 46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년 연속 흑자달성을 앞두고 있다.

기보는 이번 매각대금으로 자체 여유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기보의 여유자금은 6000억원에 달한다.

기보는 이달 말까지 매각주관사 선정을 한 뒤, 주관사 실사 등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매각은 내년 2월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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