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국민은행의 한누리투자증권 인수와 관련 인수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국민은행 손익에 기여하는 정도가 크지 않고 가시적인 이익 기여를 보이기에는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은행이 한누리투자증권의 지분 95.8%인 958만주를 JDK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663억원에 인수키로 했다"며 "한누리투자증권의 9월말 자기자본은 1494억원으로 자산, 부채의 장부가액과 공정가치가 일치한다고 가정한다면 영업권은 1232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누리투자증권이 2006회계연도 순이익 107억원, 2007년도 2분기 누적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해 연간 경상적으로 110억원 정도의 순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영업권을 15년간 상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영업권 상각비용은 82억원으로, 영업권 상각비용을 감안한 이익 기여는 약 28억원으로 전망돼 국민은행 2008년 순이익 전망치의 0.1%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한누리투자증권은 IB업무 중 회사채 인수(2006년 업계 2위, 점유율 13.4%), 해외 주식연계채권 발행(2006년 업계 7위, 점유율 6.0%)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과 국민은행의 기존 기업고객 네트워크가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한누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인수 전 대비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