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법 통과 따라 유선통신업체 ↑…무선통신업체는 요금인하 압력에 ↓
무자년 새해 통신서비스업종 간 주가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 신 정부 정책에 따라 유선통신업체의 수혜가 기대되는 반면 무선통신업체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오전 10시 현재KT(58,800원 ▼500 -0.84%)는 지난해말 대비 400원(0.82%) 오른 4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37% 상승한 1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SK텔레콤(98,200원 ▲4,700 +5.03%)은 4500원(1.81%) 내린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LG텔레콤(15,320원 ▲270 +1.79%)과 KTF도 각각 2.44%, 2.14% 하락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IPTV 법안이 극적으로 의결돼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겠지만 무선통신업체는 요금인하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선통신업체는 IPTV 법제화로 오는 7월 쯤 실시간 방송인 IPTV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PTV(VoD 포함)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100만명에서 올해말 3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성장동인을 확보한 KT,하나로텔레콤등 유선통신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무선통신업체는 요금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공약으로 20% 이상의 가계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난달 3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월말 통신비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양 연구원은 "요금인하의 기본방안은 가상이동망사업자(MVNO) 허용, 결합판매 등 경쟁을 통한 요금인하 유도로 현 정부의 정책과 같다"며 "가입자 해지 감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매출감소를 만회할 수 있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구체적인 요금인하 방안이 나올 때까지 불확실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나타나는 MVNO나 결합판매 방안에 비해 단기적인 처방으로 가입비, 기본료 및 통화료를 인하하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