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의약품, 판권이동 도미노

대형의약품, 판권이동 도미노

김명룡 기자
2008.01.17 09:52

의약품 판권 자체 이익따라 이동 시작

대형의약품의 판매 관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의약품의 판권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고혈압치료제 다이나서크, 여드름치료제 크레오신티 등 매출액이 큰 대형 의약품의 판권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노바티스는 고혈압치료제 ‘다이나써크’(성분명 이스라디핀)의 국내 유통 판매권을대웅제약(152,400원 ▲2,600 +1.74%)으로부터 거둬들였다. 노바티스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다이나써크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한독약품(10,440원 ▲120 +1.16%)은 한국화이자와 여드름 치료제 ‘크레오신티’의 판매권 양도ㆍ양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크레오신티는 연 24억 정도의 매출액의 제품으로 한독약품은 올해 40억 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레오신티는 마케팅은 한독약품이 담당하고, 유통은 쥴릭측에서 맡는다. 또, 삼양사는 올해 초 패치제인 ‘류마스탑’의 판권은 종근당에서 한독약품으로 넘겼다.

원개발사 인수로 판권 이전이 이루어진 품목도 있다. 최근 애보트 본사가 콜레스테롤 치료제 ‘니아스파노지속정’ 개발사인 코스파마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니아스파노 판매를 맡았던 머크사로부터 애보트로 판권이 자동 이양됐다. 국내에서도 한국애보트는 한국MSD(머크사의 한국법인)로부터 니아스파노를 넘겨 받았다. 한국애보트 관계자는 “신제품의 마케팅과 관련핸 준비가 거의 끝났다”며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약 만료에 따라 제품을 판권을 잃은 제약회사들은 후속제품으로 매출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대웅제약은 고혈압약인 다이나써크 대체로 니코틴산암로디핀 성분의 ‘베아디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종근당은 류마스탑 스위치 제품으로 디클로페낙 성분의 첩부제 ‘디클로플렉스플라스타’ 생산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대웅제약은 연 600억대 블럭버스터 제품으로 키운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에 대해 원개발사인 일본 다이이찌산쿄제약의 한국법인 한국다이이찌산쿄와 공동마케팅을을 진행된다. 이 제품은 오는 2013년까지 판권에 대한 계약기간이 체결돼 있어 회수 가능성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의약품 판권 이동현황]

원개발사/ 제품/ 판매권/

한국노바티스/ 다이나서크(고혈압치료제) /대웅제약→한국노바티스

한국화이자/ 크레오신티(여드름치료제) /한국화이자→한독약품

한국애보트/ 니아스파노지속정(콜레스트롤치료제) /한국MSD→한국애보트

삼양사/ 류마스탑(패치제) /종근당→한독약품

자료:각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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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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