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추가 금리인하 예상...모기지금리 안정ㆍ순수출 호조가 전제조건
현대증권은 31일 미국 금리인하 결정과 관련 미국경제가 올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4분기 미국 실질GDP는 예상치(1.2%)를 밑돈 0.6% 성장에 그쳐 침체국면 진입을 확인시켜줬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적시에 대응하겠다고 피력한 것처럼 앞으로 적극적인 금리인하정책으로 대응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50bp 금리인하 이후 앞으로 미국경제는 세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했다. 우선 1990년대 이래 미 금리인하와 소비경기간의 12개월 시차가 적용되면서 2008년 하반기 중반에나 경기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두번째로 2009년 이후에나 경기회복이 이뤄질 가능성과 복합 불황국면이 전개되며 1990년대 일본식 장기불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중 '올 하반기 경기회복' 에 가장 큰 무게를 둔다고 했다.
상반기중에는 실질GDP가 0%안팎 성장에 그치는 침체를 겪은 뒤 하반기부터 2% 안팎의 성장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대증권은 이를 위해서는 30년만기 모기지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됨으로써 주택시장의 저점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쌓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동조화로 미국경제의 순수출 호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달았다.
올 2분기중에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미만으로 하락해 가솔린판매가격이 갤런당 2달러 중반대로 떨어져야 소비회복이 살아나며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단서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