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시장 본격화한다

LED 조명시장 본격화한다

정영일 기자
2008.02.10 09:00

2009년께 시장 개화 예상..신제품 출시 잇따라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조명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관련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서 내년부터는 시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인에이티씨, 서울반도체 등 LED 업체들이 잇따라 LED 조명 신제품을 출시하며 LED 조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선 화인에이티씨는 지난 4일 대신엘이디와 LED 조명 제품의 독점 유통 판매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화인에이티씨(4,500원 ▼100 -2.17%)는 이날 "(고용량 LED는) 가로등, 보안등, 수중 조명등 및 야외 조명등 외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거래처와 상당한 내용을(공급 계약)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 LED 선두기업인서울반도체(9,500원 ▲130 +1.39%)는 지난해 고효율 LED 조명 신제품 '아크리치'를 출시하고 일반 조명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아크리치는 와트(W) 당 80루멘(lm)을 달성해 형광등(70루멘)보다 밝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서울반도체는 올해는 120루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파트너를 통해 시장 진입을 꾀한 후 일반 조명업체로까지 거래선을 확대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LED 업계에서는 조명시장이 2010년에야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LED 칩을 실생활에 사용되는 교류전기로 구동할 경우 컨버터가 필요하고 LED의 수명도 짧아지는 단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교류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LED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빛효율도 기존 형광등을 능가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조만간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SU(Strategies Unlimited)에 따르면 LED 조명시장은 2006년 2억500만달러에서 2008년 3억9700만달러, 2009년 5억6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ED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LED 조명 관련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LED 일반 조명시장이 본격화되기 위한 기술적 장벽은 대부분 해소가 됐다"며 "가격문제만 해결이 되면 2009년부터는 일반 가정이나 가로 등에 사용되는 LED 조명시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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