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평채 발행 하반기로 연기

정부, 외평채 발행 하반기로 연기

이승우 기자
2008.04.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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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4~5월 정도에 계획됐던 정부의 외화표시 외국환평기금조성용채권(이하 외평채) 발행이 하반기로 연기됐다.

대신 정부는 시장 상황 점검을 위해 오는 5월 유럽 투자자들을 위한 넌딜 로드쇼를 추진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과는 무관한 것이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은 3일 "외평채 가산금리가 최근 많이 오르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며 "외평채 발행이 상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대신 5월에 장관이 참석하는 유럽지역 넌딜 로드쇼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조달 시장 점검을 위한 것이다.

외평채 발행이 연기됨에 따라 정부는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외평채 30억달러를 외평기금으로 상환한다. 당초 10억달러는 차환 형태로 발행을 추진했지만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사실상 신규 발행의 형식이 됐다.

한편 외평채 발행이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이달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때 재정부 장관 등 재정부 관료들은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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