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기금 더 필요없다"..4월 만기도래 30억불중 10억불만 차환키로
이 기사는 01월17일(07:13)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98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해 발행했던 외국환평형기금조성용채권(외평채) 20억달러가 오는 4월 만기상환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올해 4월 만기도래하는 외화표시 외평채 30억달러중 10억달러만 차환하고 20억달러는 상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채권은 지난 98년 외환위기 시절, 환율이 급등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에서 발행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5년 만기로 10억달러, 10년만기로 30억달러 어치를 발행했다. 5년만기 10억달러는 지난 2003년 차환발행됐다.
외평채를 만기상환키로 결정한 것은 필요성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은 지난해말 현재 2600억달러에 달해 해마다 과잉논란을 빚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나 기업이 발행하는 해외채권의 벤치마크 역할도 줄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외환위기 당시처럼 급격한 외화유출이 일어나는 그런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달러 기금을 추가로 조성을 할 이유가 없어 외평채를 상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98년 40억달러, 2003년 10억달러(98년 발행분 차환), 2004년 10억달러, 2005년 4억달러·5억유로, 2006년 5억달러와 3억7500만유로 어치의 외평채를 발행했다. 2007년말 현재 잔액은 70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