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유럽 모바일TV기술 표준 지원하는 'SGH-P960' 5월 선보여

삼성전자(179,700원 ▼400 -0.22%)가 급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모바일TV폰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모바일TV폰 시장을 겨냥해 세계 최초로 유럽 모바일TV기술 'DVB-H'의 양대 기술표준인 'OMA-BCAST'와 'DVB-CBMS'를 모두 지원하는 모바일 TV폰 'SGH-P960'을 5월 유럽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DVB-CBMS 표준을 지원하는 모바일 TV폰은 출시된 적이 있지만, OMA-BCAST 표준을 지원하는 모바일TV폰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은 국가별, 사업자별로 다른 모바일TV 기술표준을 적용하고 있어, 두가지 기술표준을 지원하는 SGH-P960은 통신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유럽 어디서든 출시가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두 기술 중 DVB-CBMS 방식은 이탈리아 지역에서 2006년부터 통신사업자 H3G, TI, 보다폰을 통해 먼저 상용화됐다. DVB-CBMS 방식은 올해내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상용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가 준비되고 있는 OMA-BCAST는 앞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으로 상용화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SGH-P960은 2.6인치 QVGA TFT LCD에 삼성의 화질 개선 기술인 DNl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를 적용, 선명한 화면으로 모바일 TV를 즐길 수 있다. TV 채널과 프로그램의 내용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ESG(Electronic Service Guide) 기술은 물론,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타임 쉬프팅(Time Shifting)기능 등 첨단 모바일 TV 기술도 모두 탑재했다.
고급스러운 금속 재질에 16.7mm 슬림 슬라이드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300만 화소 카메라, 뱅앤올룹슨 ICE Power 앰프, MP3, 블루투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국내시장에 위성파, 지상파 DMB폰을 출시하고 2006년 이탈리아에 DVB-H CBMS 방식 휴대폰 P910, P920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미국에 미디어 FLO폰 'U620'을 출시하는 등 전세계 모바일 TV폰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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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TV시장은 2007년 1935만대에서 2008년 4293만대, 2009년 6109만대, 2010년 8386만대 규모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SGH-P960은 삼성의 모바일TV 기술을 유럽에 알릴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모바일TV 기술인 DMB폰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에서도 모바일TV폰 분야에서 선두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